는 2년 만에 4집 앨범으로 돌아오는 장기하와 얼굴들을 비밀의 정원으로 불러냈다. 하늘은 푸르렀고 세상은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어 있었지만 로커들에겐 너무 이른 시간이었다. 장기하와 얼굴들은 햇빛에 노출된 드라큘라처럼 창백하게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섰다. 순간 한 스태프가 챙겨온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롤링스톤스의 ‘Paint It, Black’이 흘러나왔고 장기하와 얼굴들이 비로소 관절을 풀기 시작했다. ‘흥부자’들의 귀환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. 공개를 한